느루 후원자님께
무더위, 안녕하신지요?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극한 호우가 내렸고 많은 지역이 재해를 입었습니다. 이제 폭염이 8월까지 이어질텐데요 기후위기를 체감하면서 내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모쪼록 주변을 잘 둘러보시고 무탈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 화성의 도서관, 느루 탐방
지난 7월13일 `화성시 봉담 숲속 보물섬`에서 느루에 오셨습니다. 보물섬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느루의 역사 등 발제후 10여명의 보물섬 도서관지기님들과 아래와 같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 청소년 인문학도서관에서 마을서재 느루로 오기까지의 과정
- 청년이 바라본 서재 느루의 경험과 가치
- 마을서재 공간의 운영원칙: 느슨함, 자립, 공공성, 민주성
- 대표는 2년 단임, 운영위원 중 추첨으로 선출
-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자립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이 가능한가
- 주민 동아리 활동 등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 청소년은 왜 공간에 참여하기가 어려운가
시간이 많았다면 하루종일 토론을 했을 것 같습니다. 두 시간여 만남을 마치고 운영위원이신 어리연님이 손님들을 모시고 개항장으로 이동하여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셨습니다. 직접 농사지은 감자를 포근포근하게 찌고, 시원한 냉커피와 매실차 우엉차를 대접했습니다. 따듯한 환대에 감동하셨답니다.
◎ 텃밭냠냠 동아리 시즌2
브라질 꾸리찌바 시는 시민들의 식량주권을 갖기 위하여 시에서 주민들에게 공동텃밭을 공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약 170여개의 주민 공동텃밭이 있고, 도시안에서 직접 무공해 작물을 심고 먹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 정책이 확장해서 <연대의 식탁>과 <민중식당>에서 도시의 외롭게 사는 시민들에게 저렴한 값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식당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판장의 개념으로 <가족창고>를 두어 얼굴있는 작물을 싼값에 구입해 요리를 해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느루도 텃밭 10평을 임대해서 실험을 하고 있는데요. 직접 텃밭에 씨를 뿌리고 모종도 심어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도 해먹고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무농약 작물입니다. 이를 추진하는 동아리는 <텃밭냠냠>입니다.
텃밭냠냠 동아리가 시즌2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봄작물을 마친 7,8월에 해당하는 기간인데요.
마을서재 느루에서 최재천 교수의 유튜브 <아마존> 시청 및 토론과 환경영화도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3가지 기행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정원기행(당진 포리), 고구마 캐기 기행(강화 슬롱), 사과 따기 기행(김포)입니다. 예산은 모두 동아리 회원의 자부담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환경영화상영 <문명의 끝에서>, 임기웅 감독
2024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을 받은 환경영화 <문명의 끝에서>를 느루에서 상영합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우리가 살아있는 날동안 쓰레기를 이렇게 계속 버려도 되는 것인지를 질문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인천은 서울시민의 쓰레기까지 책임을 지고 있는데요. 우리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임기웅 감독님이 직접 오셔서 영화를 마치고 대화를 나눕니다. 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냉커피 준비하겠습니다.
일시: 2024년 8월11일(일) 오후3시~5시 (러닝타임 40분 / 감독과의 대화 60분)
장소: 마을서재 느루 (032-576-0106)
참가비: 무료 - 신청: 공동체 영화상영 <문명의 끝에서> https://forms.gle/oNL3q1XMTmMqHnRz5
웹자보 제작/ by 당근 |
◎ <함께 키우는 장학금> 계획
2014년부터 이어온 <함께 키우는 장학금>이 올해도 이어집니다. 2016~17년을 제외하면 올 해로 9회째입니다. 지역사회 청소년에게 3회 연속 지원되는 장학금인데요. 이번에도 11월~12월 사이에 진행이 될 예정이고 7~8명의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데 쓰입니다.
서울대 건축학과 제40기 동기회와 운생동 건축사가 연 300만원의 기금을 모아주시고 느루가 지역사회학교와 연결하여 장학생을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마을서재 느루 홈페이지 제작중
마을서재 느루는 블로그를 두 개(티스토리, 다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느루의 운영위원인 당근님이 자원봉사로 제작하고 계십니다. 곧 <마을서재 느루 홈페이지>를 오픈하겠습니다. 홈페이지 주소: https://neuru272.imweb.me/
◎ 느루 운영위원 3분기 워크숍
운영위원 3분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향후 지역사회 욕구를 기반으로 한 마을서재 느루 콘텐츠 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7명의 운영위원이 현재 아래 내용을 기획중에 있습니다. 또한 느루의 재정강화를 위하여 공간공유방안과 느루탐방 콘텐츠를 기획하여 방문하는 손님들이 오시기를 기대하고자 합니다. 지속적으로 재정강화를 위한 논의는 지속합니다.
○ 2025년 마을서재 느루 콘텐츠 개발 계획
내용 | 담당자 |
① 주민 먹을거리 욕구조사를 통한 파일럿 진행 | 당근 |
② 지속가능한 환경을 실천하는 동아리 | 나리꽃/섬초롱 |
③ 느루 청운위 홈커밍 데이 | 타래 |
④ 디지털 디톡스 파일럿 프로그램 (2030 콘텐츠) | 당근 |
⑤ 정원 가드너 모임 | 수국 |
⑥ 맨발의 산책 동아리 모임 | 카라 |
* 텃밭냠냠 | 어리연 |
.* 텃밭냠냠은 진행중인 프로그램 / ①~⑥ 콘텐츠는 2025년 계획
◎ 마을서재 느루 담당자 현황
마을서재 느루는 운영위원이 돌아가면서 느루를 운영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8월계획입니다.
○ 담당자 색상: 나리꽃, 타래
/ 어리연
/ 수국
/카라
/ 섬초롱
/ 당근
○ 휴관일: 토, 일, 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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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N사람은 느루를 기반으로 지역공동체성의 회복과 주민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공간운영 (마을서재 느루 도서관/ 마을극장 나무) / 청소년 장학사업 / 공간 쉐어 / 마을숲환경사업단 / 마을자치연구 활동 등이 있습니다. 느루도서관은 마을n사람 운영위가 품을 내어 운영 중에 있고, 마을극장 나무는 가재울도시재생현장센터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모두 주민의 커뮤니티공간입니다.
⦾ 무더운 여름도 건강하게 잘 나시고 4분기에 편지를 또 드리겠습니다. ^^
2024년 7월 20일 마을서재 느루 사무국